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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블로그에 기록했던 달팽이와 관련된 대화 에피소드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2021.07.01 - [러블리윤자매/육아일상] - 상상과 논리 사이
유전의 신비?
드디어 둘째 소요미의 달팽이 알이 부화했다. 정말 작은 달팽이 아가들이 3마리 나왔다고 한다. 나는 직접 눈으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믿거나 말거나 가장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엄마: 달팽이 등껍질이 있었어 없었어?
하요미: 근데 등껍질이 있는 애도 있고 없는 애도 있어요.
엄마: 음? 잘못 본 게 아니고?
소요미: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아니 이게 가능한 일인가...? 직접 보지 못했으니 일단 아이들의 말을 믿기로 하고 '이따가 인터넷에서 찾아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점점 똑똑해지는 그녀들이 한마디 덧붙이고 동의도 한다.
하요미: 한 마리는 민달팽이이고, 한 마리는 껍질달팽이였나봐요.
소요미: 맞아요.
세상에나...... 호기심딱지 프로그램에서 유전에 대한 내용을 본 모양이다. 게다가 둘 중 한 마리는 민달팽이가 빈 껍질을 구해서 쓰고 있는 것을 진심으로 믿고 있다 🤣
집에 와서 아무리 검색을 해 봐도 그런 내용은 찾을 수가 없었다. 같은 알에서 태어난 달팽이 새끼가 어떤 아이는 등껍질이 있고, 어떤 아이는 없... 음... 으음... 달팽이 새끼들이 좀 더 자라면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오늘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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