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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일찍 잠드는 날이면 첫째와 함께 종이접기 작품을 한개씩 만들고 잔다. 집에 종이접기 책이 있긴 하지만 책을 보고 접는 건 아니고, 하요미가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거나 유치원에서 배워 온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는 식이다.
달팽이, 보석, 꽃모빌, 아이스크림... 나는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복잡한 접기 과정을 어떻게 다 외우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도 둘째가 먼저 잠들어서 하요미에게 꽃 접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나 오늘은 목공용 풀, 가위, 이쑤시개 등 도구도 필요하다며 다른 때보다 훨씬 더 거창하게 준비하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었다.
엄마가 만든 꽃은 모양이 예쁘지 않은 것 같다고 슬퍼했더니 처음 만들어 봐서 그런거라며 위로까지...😊 취침 전 종이접기가 은근 힐링이 되는 것 같다. 내일이 기다려진다. 둘째도 얼른 커서 다같이 접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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