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매직 물 밖에 오래 두면?

얼마 전 아이들과 친정에 갔을 때 즐겁게 가지고 놀았던 아쿠아 매직~ 그 때 놀고 남은 것을 친정엄마께서 택배로 보내주셔서 집에서도 한 두어번 더 가지고 놀았다. 

 

2021.03.01 - [러블리윤자매/육아는템빨] - 주영이앤씨 아쿠아 매직 물속친구들 만들기 플레이 세트

주영이앤씨 아쿠아 매직 물속친구들 만들기 플레이 세트

 

물고기도 만들고 거북이도 만들고 새우도 만들고 아기 상어랑 별도 만들고~ 아쿠아 매직이 굳고 나면 나는 크기가 작은 것보다는 커다란 게 더 포동포동 말랑말랑한 느낌이라 마음에 드는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요즘 한참 보호자 놀이(?)에 심취해 있는 아이들은 작은 별을 만들어서 '아기별'이라며 돌보아 주고 목욕할 때도 데리고 가서 즐겁게 논다.

 

그런데 그렇게 놀고 나서 첫째 하요미가 함께 자고 싶다며 물 속에 들어있던 아기별을 꺼내왔다. 크기가 작아질수도 있다고 괜찮냐고 하니 그럼 다시 물속에 넣으면 되지 않을까? 해서 그럼 그렇게 하자고 했다. 사실 나도 내심 궁금했...ㅋㅋㅋ

 

 

그렇게 물 밖에 며칠동안 있었던 아쿠아 매직 아기별~ 통통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이렇게 딱딱해지고 작아졌다. 원래 모습을 모르는 사람에게 재질을 물어보면 플라스틱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끈적이지도 않고 그냥 딱 플라스틱... 

 

 

크기도 조금 작아진 거 아니고 진짜 많이 작아졌다. 응고제가 소금성분이라고 했는데 보면 볼 수록 신기하다. 물 속에 넣어놓으면 다시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궁금증에 다시 물 속에 담가 보았는데 한번 작아진 건 다시 커지지는 않는 모양이다. 

 

잠시 신기하게 쳐다보다가 작아진 아기별은 첫째 하요미 몰래 종량제 봉투 속으로... (동심은 지켜줘야하니까)

잘 가 아기별, 우리를 즐겁게 해 주어서 고마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