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꾸미기 판박이 스티커

얼마 전 방수네임스티커를 구입했는데 HAPPY 마꾸판박이라는 마스크 꾸미기 판박이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받았다. 아이들과 놀이하면 재미있을 거 같아서 보관해 두었었는데, 어젯 밤 취침준비를 하다가 갑자기 마꾸판박이가 떠올랐다. 원래 이런 건 떠올랐을 때 바로 해야되는거다. (노는 건 절대 미루지 않는 엄마-_-...)

 

 

준비물은 초초초 간단하다. 마스크, 마꾸스티커, 가위, 물 - 이렇게 딱 네가지만 있으면 된다. 나는 물에 화장솜을 적셔서 사용했는데 다 하고나서 생각해보니 물티슈로 하면 좀 더 쉬웠을 것 같다.

마스크 꾸미는 방법도 역시 간단하다. 엄마가 하는 거 먼저 보고 나서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시범을 보여 줬더니, 6살과 7살 모두 곧잘 따라했다. 

 

 

[마꾸판박이 붙이는 방법]

1. 원하는 도안을 가위로 잘라낸다. 큼직하게 오려내도 상관은 없지만, 모양대로 정교하게 따라서 오리면 결과물이 좀 더 예쁠 것 같기도...

2. 스티커 앞면에 비닐이 붙어 있다. 비닐을 벗겨내고 마스크에 뒤집어서 붙여준다. 붙이기 전에 마스크의 위아래 방향도 확인해야 한다.

 

 

3. 마꾸판박이 위에 물을 충분이 묻히고 잠시동안 기다려 준다.

4. 조심스럽게 종이를 떼어내면 끝! 마스크에 판박이가 예쁘게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은 "이렇게 하는거 맞아?" 하고 조심조심 한 개를 붙여보더니 신이 났다. 멈추지 않고 계속 같은 작업을 반복했다. 스티커를 한 번에 다 쓸 기세... 마스크 스티커는 부착력도 나쁘지 않다. 피부에도 붙일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부작용(?)이 있을까봐 그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_-; 

 

 

순식간에 마스크들이 멋진 옷을 입었다. 아이들은 유치원 친구들이 놀라면 안되는데~ 하며 벌써부터 자랑할 생각을 한다. 참고로 스티커를 제거하고 싶다면, 마스크의 경우에는 투명스티커를 붙여서 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한다. 피부에 부착했을 때는 로션이나 오일로 살살 문질러서 제거한다.

이렇게 좋아하고 잘할 거 같았으면 진작 꺼낼걸... 종류별로 좀 더 사서 쟁여두어야 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