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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종 검사를 한지 2주가 지나 실밥을 뽑으러 한번 더 병원에 다녀왔다. 수술하는 것보다 실밥 뽑는 게 훨씬 아팠다는 경험담들이 있어서 덜덜 떨면서 갔는데 (겁 엄청 많은 1인) 진심 하나도 안 아팠다. 그냥 아무런 느낌도 없이 누워만 있었는데 끝났다고 해서 당황했다. 살은 잘 아물었고, 실밥 뽑은 자리에 구멍이 아무는 데에 하루 이틀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당일은 샤워를 생략하고 다음날 하는 게 좋다고 한다.
실밥 뽑기 전 선생님께 검사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예상했던대로 흑색종은 아니고 진피내 모반이라고 한다. 음, 그러니까 그냥 피부 깊숙하게 침투한 일반 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조직병리 진단보고서도 받았다.
손이 잘 닿지 않는 자리라서 2주동안 연고 바르고 방수 밴드 붙이느라 거의 서커스를 했는데 (연체동물 될 뻔-_-) 검사 결과도 잘 나왔고, 드디어 상처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니 속이 시원하다. 처음 해 본 조직검사,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점아, 큰 점아, 앞으로는 겁 많은 나에게 찾아오지 말거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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