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로라에서 두시간동안 롤러 스케이트를 재밌게 타고~ 우리는 근처 슈퍼에서 장을 본 뒤에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다. 이번에 우리가 묵을 숙소는 용인의 비엔 호텔이었는데, 글램핑 패밀리룸을 예약하면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고 한다. 늘 캠핑을 궁금해하던 아이들이기에 캠핑을 가지는 못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글램핑 분위기라도 내 보기로...!
▼▼▼ 킹콩로라 후기는 요기
2023.05.07 - [러블리윤자매/육아플레이스] - 용인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킹콩로라에서 두시간 순삭!
용인 실내 롤러 스케이트장, 킹콩로라에서 두시간 순삭!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우리 윤자매와 함께 용인에 있는 롤러 스케이트장 킹콩로라에 방문했다. 세상에 해보고 싶은 게 참 많은 우리 딸들, 요즘은 롤러 스케이트에 흥미가 생긴 모양이다. 위치 :
heinaday.com
킹콩로라에서 호텔비엔까지는 자가용(택시)으로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호텔 비엔 소개를 잠시 해보자면, 모던하고 정갈한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세스코 멤버스의 가입을 통한 최고의 청결과 위생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일반적인 객실 뿐만 아니라 최상위층에 글램핑룸이 별도로 존재하여, 도심 속의 조용한 힐링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100% 충족시키고자 항상 노력하는 호텔이다. (...라고 홈페이지에 쓰여 있었음!)
체크인 시간은 오후 5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후 1시라고 한다. 우리는 4시쯤 도착했는데 청소가 아직 덜 끝났다고 하여 4시 30분쯤 이른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데스크의 매니저 님께서 정말 친절하셨다. 자가용을 가지고 방문하지는 않았지만 주차장도 건물 앞과 뒤에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호텔비엔 글램핑 패밀리룸 객실 구경하기
글램핑 패밀리룸은 호텔의 최상층에 있는 객실 타입으로, 우리는 602호를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으로 올라갔다. 바로 옆에는 601호가 있었는데 이 곳은 글램핑 커플룸으로 2인이 숙박할 수 있는 객실 타입인 것 같다. 호텔 내에 글램핑이 가능한 객실은 패밀리룸 1개, 커플룸 1개 - 총 2개 뿐이다.
객실로 이동하는 복도가 넘나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포토존으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한데 의자가 너무 더러워서 실제로 앉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천장이 막혀 있어서 비가 와도 젖지 않고 객실까지 이동할 수 있다. 카드키를 찍고 객실문을 열면 신발을 벗는 곳이 있고, 한 번 더 문을 열어야 객실로 들어갈 수 있다. 일반 가정집을 떠올렸을 때에 현관 앞에 중문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패밀리룸답게 객실 사이즈가 넓었다. 침대가 2개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이들은 넓은 객실을 보고 신이 났다. PC도 한 대 있었고, 냉장고 사이즈도 넉넉하여 사온 음식을 넣어두기에도 충분했다. 전자렌지, 커피포트 등도 준비되어 있었다.
호텔 비엔은 전객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웨이브를 PC를 통해 개인 계정없이 무한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실컷 볼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이 보고 싶은 것은 유튜브 채널...ㅋㅋㅋ 이런...🤣 그래도 TV 화면이 PC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브라우저 열어서 유튜브 계정 로그인하고 재생하면 끝! ㅋㅋㅋ
호텔에서 제공하는 룸서비스는 없지만 모든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며 배달도 된다. 실제로 우리는 저녁을 먹고 밤에 또 배가 고파서 배달의 민족으로 디저트를 배달시켜 먹었다.
객실에서 아쉬웠던 점은 위생상태가 생각보다는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부분은 깨끗했지만 구석에는 먼지가 많았고, 전자렌지 내부는 더러워서 열어보고 당황했다.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고, 객실이 넓어서 쾌적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숙박비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매우 가성비 좋은 숙소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호텔 수준의 청결함을 기대한다면 조금 실망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방문한 날에만 그랬을 수 있음) 그러니 '나는 펜션 싫고, 전적으로 호캉스만 선호한다.' 하시는 분들은 숙소 선택 전에 다른 리뷰들을 좀 더 찾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시기를 추천한다.
→ 만약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화장실은 매우 위생관리가 잘 되고 있었다. (만족도 최고!) 깨끗하고 푹신한 수건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고, 어메니티도 부족함이 없었다.
아! 그리고 패밀리룸에는 화장대가 없다. 머리를 말리거나 화장을 할 때 거울을 확인할 수 없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도록 하자.
호텔비엔 글램핑 패밀리룸 글램핑장 & 노래방
객실 구경을 마치고 배가 고파진 우리는 글램핑장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우리만 단독으로 쓸 수 있는 프라이빗 글램핑장이라니... 다른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고, 시간 제약도 없어서,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이었다. 비도 오고 날이 추워서 걱정했는데 천막 문을 닫으니 바람도 들어오지 않고 나름 따뜻했다.
글램핑장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도구는 냄비, 후라이팬, 일회용 접시, 숟가락, 젓가락 등이 있다. 음식은 제공되지 않는다. 취사를 할 예정이라면 직접 음식 재료들을 구입해서 가져와야 한다. 택시를 타고 호텔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편의점을 발견하기는 했는데, 직접 가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구비되어 있는 물건이 많은지, 24시간 영업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하요미가 좋아하는 라면과 소요미가 좋아하는 짜장, 그리고 고기를 구워서... 여자 셋이 수다를 떨며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객실로 돌아와 잠시 뒹굴뒹굴 하다가~ 노래방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추운 날씨였는데 노래방 내부는 난방이 되는지 하나도 춥지 않았다.
노래방에는 마이크가 하나 밖에 없어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불러야 한다. 그리고 노래방의 아쉬웠던 점 하나! 업데이트가 2023년 1월 노래까지만 되어 있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2023년 5월)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뉴진스의 Ditto나 아이브의 아이엠 등을 부를 수가 없었다. 우리는 몇개월 전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예전 노래들을 찾아 불렀다. 업데이트가 조금 더 빠르게 반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조에다 따끈한 물을 받아서 목욕도 하고, 배달 어플로 디저트도 배달시켜 먹고, 정말 알차고 즐거웠던 1박 2일이었다. 멀리 가지 않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호텔비엔~ 노래방도 있어서 친구들끼리도 가족들끼리도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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