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나 늦은 포스팅이지만 올해 어린이날 + 첫째 생일 기념으로 2박 3일 호캉스를 다녀왔다. 광명역 앞에 위치한 광명테이크호텔 take4 객실에서 지냈는데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나도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 블로그에 기록해 두려고 한다.
광명 테이크호텔은 광명역에서 좀 쎄게 넘어지면 코가 닿을지도 모르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 AK 플라자, 아브뉴프랑, 코스트코 등이 있어 맛집 천국, 쇼핑 천국이다. 호캉스를 할만한 위치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있으려나?
광명 테이크호텔 입구는 여러곳으로 나 있어서 조금 복잡한데 하루 정도 지나면 적응이 된다. 우리는 주로 광명 U플래닛으로 바로 연결되는 입구를 이용했다.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 체크아웃은 오전 11시 이전에 해야 한다. 테이크 호텔은 셀프 체크인을 지향하여 별도 프론트 데스크가 없다. 예약 당일 오후 3시에 문자로 발송되는 스마트키를 이용하여 셀프 체크인하고 객실로 바로 입실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주차같은 경우도 객실 당 스마트키에 주차등록한 자가용 1대까지 무료이다.
그런데... 오후 3시가 되어 아무리 기다려도 스마트키가 문자로 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객실 청소가 다 되지 않아서 입실이 불가능한 거였다. 로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짜증이 나고... 항의를 하고... 아이들도 힘들어 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왜 이런거야ㅠㅠ 문의를 했더니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객실이 없다니 별다른 대안도 없어서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대신에 호텔 측에서 이틀 연속 조식을 서비스로 제공해 주었다.
정말 힘들었던 기다림의 시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
그래도 로비에 휴게 공간이 나름 잘 조성되어 있어 어찌저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야외와 실내 여기저기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사진도 제법 잘 나온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언제 입실이 가능한지 3번이나 문의를 하고... 드디어 take 4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광명 테이크호텔 take 4 객실은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 객실이다. 성인 2인, 소아 2인 기준으로 성인 3명, 성인 4명은 투숙이 불가하다.
객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객실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문에서 바로 침대가 보이지 않는 구조여서 마음에 들었다.
오른쪽 벽으로는 벽걸이 TV와 메모보드가 나란히 붙어있다. 아래로는 앉을 수 있는 긴 의자? 벤치?가 있고 사이드 테이블이 2개 있다.
테이블을 하나씩 사이좋게 나눠 가져서 기분이 좋은 자매 😊 두개라서 정말 다행이다.
의자가 끝나는 지점에는 냉장고, 금고, 커피포트, 컵 등이 놓여 있다. 냉장고 안에는 생수가 3개 들어 있었다.
또 그 옆으로는 공중에 옷걸이가 매달려 있었는데 (샤워 가운은 2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걸이가 옷장이 아닌 밖에 있다는 것이 인테리어 상으로는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훨씬 편리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반대쪽으로는 침대가 있는데 더블 침대 1개, 2층 침대 1개가 있어 총 4인이 숙박할 수 있다. 2층 침대는 어린이용으로 아담한 사이즈이다. 객실 전체 면적은 33제곱미터라고 하는데 그리 크진 않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알차게 있을 건 다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정말 마음에 쏙 들었던 화장실! 공간 분리도 좋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왼쪽으로는 변기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욕조가 있는데 물이 튀지 않도록 모두 파티션으로 막혀 있었다.
세면대 공간도 넓은 편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쾌적한 사용이 가능했다. 특히 수영장에 다녀오면 옷이 모두 젖어있는 상태라서 갈아입거나 닦을 공간이 충분히 필요한데, 이러한 점에서 최적화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메니티도 모두 잘 갖추어져 있다. 칫솔, 치약 모두 준비되어 있어 몸만 오면 된다.
객실 구경을 끝내고 본격 호캉스 시작! 아이들은 침대에 누워서 요즘 한참 좋아하는 브레드 이발소를 시청하고... 나는 그 옆에서 뒹굴거리며 스마트폰을 하고...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나도 호캉스다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 지금도 좋지만 다 자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마지막으로 광명 테이크 호텔 객실 뷰를 소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뷰는 별로 안 좋은걸로...🤣) 아이와 갈만한 곳, 아이와 호캉스하기 좋은 호텔로 광명 테이크 호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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