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하요미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같이 영어 공부를 한다. 하요미는 영어학원 숙제(쓰기+녹음)를 하고, 나는 가벼운 학습지(강의+문제풀이)를 한다. 하요미 혼자 영어숙제를 해야할 때는 귀찮아하기도 하고, 동생과 함께 놀고싶어할 때가 많았는데... 같이 공부를 하고나서부터는 그런 일이 훨씬 줄었다. 역시 같이 하는 것만큼 좋은 교육이 없는 것 같다.
우리가 영어 공부를 하는 동안 둘째 소요미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알파벳 책을 쓰도록 권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우리 셋이 다함께 공부할 거라고 지금은 하고 싶은 걸 하며 놀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있다.
그럼 오늘도 하요미와 나란히 영어 학습지 시작!
Do you speak Spanich?
(너 스페인어 할 줄 알아?)
[학습목표]
- 구사할 수 있는 언어에 대해 물어볼 수 있어요.
- 현재시제 의문문의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요.
오늘은 일반동사를 사용한 의문문이다. 기본 패턴 문장은 "Do you speak + 언어?"로 상대방이 특정 언어를 할 줄 아는지 물어볼 때 사용한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Do you speak English? 라고 질문할 듯 하다. 상대적으로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같은 언어들은 상대방이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할 것 같지 않으므로...ㅋㅋ
모든 언어의 첫 철자는 대문자로 써야 한다는 팁도 챙기고, 단어 강의와 문법 강의를 순서대로 들으며 기본기를 다진다. 모든 강의는 10분 내외라서 두 개를 한꺼번에 다 들어도 20분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하요미와 같이 공부를 할 때 강의를 들으면, 하요미가 학원 숙제를 하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보통 강의는 나 혼자 있을 때 미리 들어두려고 하는 편이다.
우리말과 주어진 단어 힌트를 보고 작문을 하는 문제를 풀었다. 나는 여전히 명사 앞에 오는 관사, 전치사, 소유격 표현이 헷갈린다. (아마도 이건 평생 어려울 듯...)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메모패드에 정리해 두었다. uncle 삼촌은 익숙한데 aunt 이모, 고모는 익숙하지 않다. 아래 예문을 보고 해석을 하면 어느정도는 유추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이런 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 학습 후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달 뒤에는 80%를 잊어버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존하려면 시차를 두고 반복을 해야 하는데, 영어 단어 노출 횟수에 관한 언어학자들의 연구는 대체로 7번 이상을 최적 반복횟수로 본다고 한다. 역시 영어는 지름길 따위 없고 계속된 반복 학습만이 살 길...!
앞페이지에서 한번 읽어보았던 대화 빈칸을 받아쓰기로 채워보며 6주차 교재도 마무리~ 요즘은 가벼운 학습지 한 권을 끝내는 시간과 하요미의 학원 숙제가 끝나는 시간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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