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 오래 지났지만 성남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받은 홈콕놀이키트로 아이들과 즐겁게 목공놀이한 기억이 있어 블로그에 기록해두려고 한다.
개운죽 화분 만들기
재료는 나무판, 나무조각, 망치, 못, 집게, 목공용풀, 사포, 고무줄, 실, 시험관, 물, 개운죽 등이다.
간단하게 나무화분 제작 과정을 설명하자면, 가장 먼저 사포를 이용해 나무를 부드럽게 만들고, 목공본드와 못, 망치를 이용해서 화분을 완성한다. 그 다음 시험관을 나무 구멍에 꽂은 다음 나무화병에 물을 조금 넣고 개운죽을 꽂으면 모든 활동이 마무리된다.
가장 먼저 사포를 이용해서 나무판의 모서리나 거친 부분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었다. 이건 한두번 하는 방법을 설명해주면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못을 박을 때에는 손을 다치지 않도록 집게로 못을 잡고 망치질을 한다. 우리 아이들은 못 박는 활동이 처음이라 내가 1/2 정도 먼저 박아서 자리를 잡은 후에 마무리를 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못을 박기 전에 나무끼리 연결되는 부분에 미리 목공용 풀을 이용해서 접착한다. 만약 못을 박으면서 목공풀이 새어 나가면 물티슈로 바로 닦아주면 된다.
나무화분의 옆면에는 자유롭게 나무조각을 붙이고 그림을 그려서 예쁘게 꾸며 주었다.
시험관에 물을 넣고 개운죽과 함께 나무화분 중앙에 끼워주면 완성이다. 물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교체해 주면 된다. 나는 식물을 좋아는 하지만 잘 기르지 못하는 똥손이라서... OTL 비교적 키우는 방법이 어렵지 않은 수경재배 식물을 선호하는 편이다.
유아 스트링아트 만들기
나무화분을 만들고 난 재료를 이용하여 스트링아트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무화분을 만들때는 별로 반응이 없던 아이들이 스트링아트를 만들자고 하니 갑자기 신이 났다. (위에 사진이 별로 없는 이유도 그것-_-)
미리 도안을 준비해서 진행해도 되지만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하니까~ 단순한 도형은 직접 그려서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연필선을 따라서 못을 박아준 뒤에, 자유롭게 실을 감아주면 된다.
망치질을 하면 소음이 발생해서 조금 시끄럽긴 하지만, 스트레스가 풀리고 협응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신난 아이들을 보니 나도 덩달아서 개운해지는 기분이었다.
반짝이는 예쁜 스트링 아트가 완성되었다.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실용적인 개운죽 화분과 장식용으로 손색 없는 멋진 스트링아트를 만들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개운죽은 지금도 우리 집 창가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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