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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도서&영화

[만화책] 나츠메 우인장

by 해이나 2019.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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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생과 함께 만화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나츠메우인장' 이라는

만화책을 발견하여 읽게 되었다.

 

아직 완결은 아니지만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잔잔하면서도 소중한 이야기들이

매력적이라 블로그에 소개하려고 한다.

 

 

나츠메우인장은 미도리카와 유키의

작품으로 일본의 하쿠센샤에서

발간하는 LaLa에 연재되는 만화이다.

 

 

어릴 적부터 이따금 이상한 것을 보곤 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그것들은 아마도 요괴라 불리는 괴물.

 

이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에피소드식 구성의 만화.

 

 

주인공은 나츠메 타카시라는 고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인데 보통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요괴를 볼 수 있는 힘을 가졌다.

 

 

부모를 여의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자상한

후지와라 부부의 집에 정착하여 살게 되는데,

외할머니의 유품인 요괴들의 이름이 적힌

우인장을 유품으로 받게 되고,

복고양이에 동화된 야옹선생을 만나

요괴에게 이름을 돌려주는 나날을 보내며

겪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을 그리고 있다.

 

 

외할머니의 유품은 우인장이라는 것은,

외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가

요괴들과 싸워 이기면 그들의 이름을 얻어

적어둔 모음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여기에 이름을 적힌 요괴들을

마음대로 불러내어 명령을 할 수 있고, 

그 종이를 찢으면 요괴도 함께

사라져버린다는 어마무시한 물건이다.

 

 

외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는

미소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성격은 활발+괴팍의 중간인듯)

 

 

그래서 요괴들이 본인의 이름을 돌려받고자

찾아오기도 하고, 우인장을 탐내기도 한다.

야옹선생도 우인장을 탐내는 요괴중에 하나인데,

주인공의 수호 요괴를 자청하며 주인공이

죽은 후에 우인장을 물려받기로 약속했다.

 

 

[왼쪽이 진짜 야옹선생]

야옹선생이 등장하면 일단 생긴것부터가

너무 귀여워서 덕후 수치를 상승시키는데,

군것질과 술을 좋아하고 쎈 척을 하는 것이

미친듯이 귀염귀염(!)해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굿즈... 굿즈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

야옹선생 굿즈를 사야할 것만 같다-_-;

 

 

나츠메 타카시는 성장형 캐릭터인데,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처음엔 외톨이였던 주인공이 여러 요괴와

또 주변의 다정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소중하게 여기는 감정을 알아가고,

또 그것들을 지키고 싶어하는 스토리이다.

 

타카시는 심하게 상냥하다.

또 예쁘게 생겼... (여심저격-_-;)

 

 

한 편, 한 편이 에피소드식 구성이라

중간부터 봐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만화 전반적으로

큰 줄기의 이야기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처음부터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츠메우인장에서 그리는 요괴들은

때론 험악한 일을 벌이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상냥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지키고자 하고, 은혜를 입으면 보답하고 싶어한다.

 

 

그런 예쁜 마음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읽는 사람까지 마음이 말랑말랑해져서 

지금 보내고 있는 일상이 굉장히 소중해지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때론 슬프고 때론 행복하고, 

크고작은 다양한 이야기들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만화 나츠메우인장.

 

간만에 마음에 드는 만화책을 발견해서 기쁘다.

애니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만화책을 다 읽고

애니도 정주행해야지.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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