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주말에 놀이할 DIY 키트를 찾다가 마이토이즈(Mytoys)의 요술슬라임2 패키지를 발견했다. 8세 이상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우리 아이들은 안전수칙을 이야기 해주면 잘 따르는 편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슬라임을 먹을 나이는 아니다(-_-). 여러가지 토핑을 섞어서 주물주물 하다 보면 다양한 촉감 자극을 받을 수 있을 듯 하여, 이번 주말에는 슬라임 만들기 놀이를 하기로 했다.
MYTOYS 요술슬라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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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슬라임 패키지는 처음 구매해보는 것이라 걱정이 있었다. 키즈카페에 가서 이벤트로 슬라임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고, 문구점에서 파는 슬라임을 구매해 보기도 했는데 끈적임도 심하고 그리 유쾌한 경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아 괜한 짓을 하는건가' 하고 망설였는데, 온라인 사이트의 냄새도 안나고 촉촉하다는 구매평를 믿어보기로 했다.
며칠 뒤 마이토이즈 요술슬라임2가 택배로 도착했다. 아이들에게 놀이방법을 설명해 주어야 해서 먼저 한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금액대비 구성품이 푸짐해서 가성비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슬라임의 기본 재료가 되는 슬라임 액체(?)가 여섯통 들어있다. 분홍, 노랑, 파랑 색상이 각 1통씩이며 나머지는 투명하다. 그리고 컬러비즈, 스팽글, 글리터, 진주, 알파벳비즈, 컬러젤리(노랑/빨강/파랑) - 총 여섯가지의 비즈도 함께 들어있다.
글리터도 2개 포함되어 있다. 글리터는 워낙 알갱이가 작아서 포장을 뜯으니 주변에 약간 새어나와 있었다. 심각한 정도는 아니지만 슬라임을 만들때 약간의 가루날림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12가지 알록달록 스팽글이 예쁜 케이스에 담겨 있다. 토핑이 다양해서 골라 만드는 재미가 있는 마이토이즈 요술슬라임2이다.
색상 슬라임은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나는 무난하게 투명한 슬라임 하나를 선택했다. 뚜껑을 여니 슬라임 액체가 통에 가득 채워져 있었다. 물같으면서도 물같지 않은... 흐물흐물하다가 탱탱해지기도 하는... (뭐라는 거야...) 신기한 촉감의 슬라임! 내가 아직까지 만져본 슬라임 중에서는 괜찮은 편인 것 같다.
말랑말랑하고 쫀득한 슬라임을 바닥에 내려 놓았다. 가장 먼저 글리터를 넣었다. (이왕 해보는거 종류별로 다 넣어볼 계획)
스팽글도 넣고 비즈도 종류별로 다 넣고~ 여기가 슬라임 맛집 :D
토핑을 다 넣고 나면 이제는 반죽하는 시간이다. 몇번 주물주물 했더니 금새 토핑이 예쁘게 섞였다. 투명한 슬라임에 글리터를 넣으면 해당 글리터의 색상으로 변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알갱이가 큰 토핑을 너무 많이 넣으면 가지고 놀면서 비즈가 밖으로 튕겨져 나가기도 한다. 끈적이지 않으니 그냥 주우면 된다.
주욱 늘어나기도 하고 흐물흐물 흘러내리기도 하고 아이들이 왜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미리 사용해보면서 마이토이즈 요술슬라임의 장점 2가지를 발견했는데 첫번째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점! 슬라임을 사면 가끔 인위적인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인상이 찌뿌려질 때가 있었는데 이건 거의 무향에 가까워 냄새 부담없이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다.
두번째는 손에 전~혀 묻지 않는다는 점! 손에 들러붙고 옷에 들러붙는 끈적끈적한 슬라임과는 다르다. 슬라임 점성이 너무 강하면 어른들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마이토이즈 요술슬라임2는 위의 사진처럼 손으로 꽉 쥐었다가 내려놓아도 전혀 묻지 않는다. 끈적임이 없다고 푸석한 것도 아니고, 말랑말랑하고 촉촉하니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MYTOYS 요술슬라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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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의사항도 있다. 일단 먹으면 안된다. (당연ㅋㅋㅋ)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그리고 유튜브에서 슬라임에 쉐이빙 폼이나 세제 등 이것저것 섞어보는 동영상을 많이 봤는데, 다른 물질과 혼용하지 말라는 안내글이 쓰여 있었다. 다 가지고 논 제품은 굳혀서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면 되니 편리하다.
그리고 중요한 점, 한 번이라도 손에 닿은 제품은 세균이 빠르게 증식하여 부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사용한 제품은 3일 이내에만 재사용하고 오랫동안 보관하지 않도록 하자!
아이들과 꽤 오랫동안 요리 놀이를 하며 재밌게 놀았는데, 나도 같이 집중해서 만드느라고 사진은 찍지 못했다. 손에 묻지 않아서 나도 만족, 아이들도 만족한 슬라임 놀이였다. 8세 이상이라고 적혀 있으니 유아에게는 추천하면 안될 것 같고, 우리 아이들은 여섯살, 일곱살 미취학 아동이었는데 안전수칙 지키며 충분히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었다.
손에 묻지 않고 말랑말랑 촉감 좋은! 그리고 냄새 안나는 슬라임을 찾고 계신 분들께 마이토이즈 요술슬라임2를 추천한다.
+ 더해서 함께 알고 있으면 좋은 슬라임이 옷에 묻었을 때 제거하는 방법!
2021/02/24 - [생활정보] - 슬라임이 옷에 묻었을 때
슬라임이 옷에 묻었을 때
지난 주말 아이들과 슬라임 놀이를 했다. 끈적임이 거의 없어 손에 묻지 않는 제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옷에 묻어 버렸다 OTL 2021/02/24 - [러블리윤자매/육아는템빨] - [Mytoys] 요술슬라임2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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