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폴더블 크로스백 크림이 겟~!

스타벅스의 2020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가 시작되었다. 기다리는 거, 줄 서는 거 엄청 싫어하고 눈치게임에 1도 소질이 없는 나는 '어차피 받을 거 마음 편하게 시작하자마자 받자'고 마음 먹었다.

마침 운 좋게 회사 업무도 밤샘 작업 스케쥴이라... 밤을 새워 일을 하고,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낸 뒤 시계를 보니 오전 7시~ 이렇게 아름다운 타이밍이라니! 졸립고 귀찮았지만 힘을 내서 스타벅스에 갔다.

짜잔~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벅스 음료를 얼렸다가 해동해서 먹었던 적이 있는데 맛이 크게 변하지 않아서 신기했었다. 그 뒤로 한 번에 음료를 여러 잔 구매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남은 음료는 전부 다 냉동실에 넣어놓고 한 잔씩 꺼내 먹으면 되니까-_-v

이번 스타벅스 폴더블 크로스백은 네이비 / 크림 / 블랙 - 3가지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네이비와 크림 중 고민하다가 크림 색상을 선택했다. 예쁜 건 크림인데 네이비가 자잘한 오염이 티가 안 날 것 같아... 하지만 예쁜 거 앞에 장사 없으므로 깨끗하게 사용하도록 노력하는걸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환경을 생각한 크로스백이라고 하는데, 군더더기 없이 비닐 포장만 되어있는 것이 겹겹이 쌓여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아 이뻐 이뻐 이뻐~ 헝겊 크로스백은 정말 몇년만인 듯 하다.

RAWROW와 STARBUCKS의 콜라보~ 환경을 생각하는 스타벅스와 세계적인 원사 제조업체 효성이 함께 하였다는 텍이 붙어있다. 이 제품의 겉감 원단에 사용된 원사는 세계적인 폴리에스터원사 제조업체인 효성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생산한 100% 재생 원사이다. 스타벅스 폴더블 크로스백 생산 시 사용된 재생 원사는 버려진 페트병 500ml 기준으로 약 230만개를 재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가방 디자인은 심플 그 자체인데 앞쪽에 STARUCKS 라고 새겨진 가죽 텍이 부착되어 있다.

크로스백을 열면 윗부분에 지퍼가 있어 작은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다. 크림 색상의 겉감과 그린 색상의 안감, 그리고 브라운 색상의 스트랩까지 너무 마음에 드는 조합이다.

열고 닫는 것이 똑딱이가 아닌 자석 형태로 되어 있는 것도 취향저격! 자석으로 되어 있는 탈부착 방식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쉽게 열린다는 단점이 있다. 가방에 뭔가를 빵빵하게 담는 건 자제해야겠다.

윗 부분의 지퍼를 여니 스트랩이 들어있었다. 아래쪽 공간은 별도 분리되지 않고 공간 하나로 넉넉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럼 한번 스트랩을 달아 볼까나?

참고로 가방 사이즈는 230*420mm이며 스트랩 사이즈는 1620*15mm이다.

스트랩을 다는 고리는 뒤쪽에 위치해 있다. (가방 좌우에 달려있는 가죽은 스트랩을 거는 용도가 아니니 주의하자)

양쪽 고리에 하나씩 끼워주기만 하면 끝! 오, 생각보다 더 예쁜데??? 그럼 이번에는 접어볼까?

가방의 좌우에 브라운 가죽 똑딱이가 달려 있다. 먼저 똑딱이를 열어준다.

그리고 가방을 펴서 아랫부분을 반으로 접는다.

가방의 뒷면에 있는 똑닥이에 다시 잠궈주면, 폴더블 크로스백 완성! 

처음에 가방 뒷면에 거꾸로 달려 있는 주머니를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 가방을 접으면 추가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거였다.

오오~ 개인적으로는 큰 사이즈보다 작은 사이즈가 더 마음에 든다. 큰 사이즈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를 휴대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 작은 사이즈는 나처럼 핸드폰, 지갑 등 간단한 외출 파우치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내구성 완전 튼튼, 까지는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훨씬 도톰하다. 부들부들한 촉감에 가벼운 것도 마음에 든다. 원하는 용도에 맞게 스트랩을 탈부착 할 수도 있고, 사이즈를 변경할 수도 있어서 이번 겨울 내내 스타벅스 폴더블 크로스백 크림이와 함께 할 것 같은 예감이다.